▲최근 북미지역은 일명 ‘냉동고 한파’로 체감온도가 -50℃까지 내려가면서 한반도보다 더 강력한 한파를 맞았다.
온케이웨더
북미 '냉동고 한파', 남미 100년 만의 '불볕더위'북미지역은 일 최저기온이 -37℃에 이르러 남극보다 더 추운 살인적인 날씨로 6개 주에서 2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1만 80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체감온도 -50℃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에 처음으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북미의 기상이변 한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50억 달러, 한화로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내륙지역에는 -30℃ 안팎의 혹한과 40㎝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몰아쳤다. 보스턴·뉴욕·노스다코타·미네소타 등 북부를 중심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미네소타주 크레인레이크는 지난 6일 기온이 -37.8℃까지 떨어졌다. 시카고도 2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반면 남미에서는 100년 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현재 남미는 여름 계절이지만 아르헨티나의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는 지난 6일 1906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인 50℃에 육박했다. 또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도 40℃ 이상을 넘는 고온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열사병으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