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 102~105개 '1차 확정'

난항 끝에 메가박스가 보유 상영관 약 40% 할당... 주말 관객이 고비

등록 2014.02.05 17:47수정 2014.0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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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6일 개봉일 스크린 수가 전국 최소 102개로 확정됐다. 메가박스 상황에 따라 105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매율 1위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적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많은 수다. 이 영화는 개봉을 코앞에 두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개봉관 수 논란을 빚어왔다. 하루 전날인 5일 저녁 상황까지만 해도 스크린 수가 80개를 밑돌았다.

<또 하나의 약속> 배급사 OAL 관계자는 5일 오후 5시경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난항 끝에 CGV 45개, 롯데시네마 10개, 메가박스 22~25개, 개인극장 21개, 프리머스 4개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가박스는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자사 보유 상영관의 40% 정도를 할당해줬다"며 "메가박스는 현재 22개관 확정에 3개관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밤과 오늘 오전, 오후 통틀어 영화사 측과 협의한 결과 1차 개봉관을 확정지었다"며 "우려했던 전날에 비해 개봉관이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단체 관람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상영을 희망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볼 때 주말이 지나면 추가로 개봉관이 늘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배급사의 말처럼 상영관 개수는 변동 가능성이 크다. 5일 오후 5시 현재 확정된 100여개관 중 개봉 당일(6일)만 상영이 잡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늘 수도 있지만, 반대로 줄어들 수도 있다. 배급사 측은 이를 감안해 "1차 확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5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은 점유율 6.9%를 기록하며 개봉 예정작 중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상영작 중에서는 <겨울왕국>(40.7%), <수상한 그녀>(23.7%)에 이어 3위다. 같은 날 개봉하는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과 <레고무비>이 확보한 개봉관은 각각 267개와 235개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임경호 기자는 19기 오마이뉴스 인턴 기자입니다.
#또 하나의 약속 #박철민 #상영관 #개봉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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