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낙포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여파가 경남 남해까지 번진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여상규 국회의원, 정현태 남해군수 등이 5일 오후 남해 방제현장을 찾았다.
남해군청
5일 하동군청 관계자는 "하동 금남면 노량 해역 쪽에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기름띠가 나타났다"며 "해상에 기름띠가 보이는 정도였는데, 해안가 쪽으로 밀려 온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기름 유출 사고로 광양만 전역과 경남 남해안으로 기름띠가 퍼지면서 양식장과 연안 어업 피해가 예상된다. 이런 속에, 남해지역 어민과 공무원들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군 서면 작장마을, 남상마을 등 해안가와 방파제 등에는 기름이 묻어 있는데, 정현태 남해군수와 어업인, 주민, 공무원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속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여상규 국회의원은 5일 오후 남해군 서면 작장마을 방제현장을 찾았다. 황 대표 일행은 여수 신덕항에서 배를 타고 남해 서상항에 도착한 뒤 이곳을 방문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를 찾았다.
남해군에 따르면, 황우여 대표 일행은 현장을 둘러보고 해안과 방파제에서 기름 제거 작업을 하는 주민과 공무원들을 격려했으며, 30여분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벌였다.
홍준표 지사도 이날 남해 방제현장을 찾았다. 홍 지사는 "유류오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방제 활동으로 추가 확산 등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