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4 지방선거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고정미
인물 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으면서 과거 안철수 신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던 흐름에서 초박빙 접전으로 양상이 달라졌다.
먼저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윤장현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 무소속 이병완 후보의 3자 가상대결 결과, 강 시장과 윤 위원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강 시장은 42.6%, 윤 위원장 40.2%를 얻었고 이병완 후보는 5.0%에 그쳤다. 무응답은 12.1%였다.
이용섭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용섭 42.6%, 윤장현 42.1%로 초박빙이었다. 이병완 후보 4.5%, 무응답은 10.7%였다.
양자대결도 마찬가지였다. 무소속 이병완 후보를 제외한 민주당 후보 대 윤장현 위원장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강운태 대 윤장현은 44.2% 대 46.7%(무응답 9.1%), 이용섭 대 윤장현은 44.7% 대 46.1%(무응답 9.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특히 6·4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투표의향층을 상대로 한 양자대결에서 강운태 대 윤장현은 47.1% 대 44.5%, 이용섭 대 윤장현은 47.0% 대 45.0%였다.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부산] 야권 모두 합쳐도 여전한 열세
▲
야권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의 강세가 여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 지역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6.7%로 민주당(11.8%), 안철수 신당(17.0%)을 압도했다. 통합진보당은 0.6%, 정의당은 0.3%에 그쳤고, 무응답 층은 23.6%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간 대결에서도 야권의 열세는 뚜렷했다. 범야권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여야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에서는 누가 후보로 나오더라도 야권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 대 김영춘 민주당 후보의 경우 서 의원은 57.6%를 얻어 김 후보(32.2%)를 25.4%포인트 차로 눌렀다. 안철수 신당의 영입 대상에 올라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야권 후보로 나서도 서 의원이 51.5%를 얻어 오 전 장관(40.9%)을 오차범위(±3.7%포인트) 밖으로 따돌렸다.
주일 대사를 지낸 권철현 전 새누리당 의원도 야권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권철현 대 김영춘은 59.8% 대 30.2%로 격차는 29.6%포인트에 달했고, 권철현 대 오거돈은 51.7% 대 41.0%로 10.7%포인트 차였다.
<오마이뉴스 여론조사 어떻게 실시했나 |
이번 광주·부산 지역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광주와 부산에 각각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광주는 2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부산은 2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 간 조사했다. 두 지역 모두 표본 추출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른 층화무작위 추출 방식이었고,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CATI) 방식을 활용한 가구전화 임의걸기(RDD)였다. 응답률은 광주가 12.8%, 부산이 13.4%였다. 표본 수는 모두 700명.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6
오마이뉴스에서 인포그래픽 뉴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광주, 오차범위 안 '초박빙' 부산, 새누리 10~29%p 앞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