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구 태안군수, 비판 커지자 양계장 사업 포기

[보도 그 후] 최근 버섯사로 변경 허가 받아... 착공 신고 마쳐

등록 2014.02.13 11:10수정 2014.0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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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구 군수가 대형 인허가를 진행 중이었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대 ⓒ 신문웅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퇴임을 앞두고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예정지 인근인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대에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 등 대규모 인허가 절차를 외지 업체에 맡겨 진행한다는 보도(퇴임 앞둔 태안군수, 대규모 건축 인허가 신청)가 나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 그러자 진태구 군구사 결국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해 양계장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진태구 군수는 당초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대의 대지 2만9750㎡에 계사 4동, 버섯사 13동, 관리사 1동 등 총 18동에 연면적 9309㎡의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최근 계사 부분을 버섯사로 변경해 지난달 말에 접수돼 지난 5일 자로 변경 허가를 내줬다, 12일에는 착공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진 군수가 당초 사업안을 변경한 것에 대해 태안군은 "<오마이뉴스> 보도 이후 주민들의 비난 여론이 제기됐고, 충남도에서 안면도 관광지 인근에 계사를 신축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를 진 군수에게 보고했더니 고심 끝에 양계사를 포기하고 버섯사로 사업을 변경한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진태구 #태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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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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