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뿌연 하늘...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케이웨더 '서울 11℃·부산 15℃·광주 16℃ 등 한낮 포근"

등록 2014.02.25 12:08수정 2014.02.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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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은 짙은 안개와 함께 전국적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온케이웨더


화요일인 오늘(25일) 아침 출근길은 안개와 먼지가 뒤섞여 전국적으로 안개나 박무(=엷은 안개), 연무(=먼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았다. 이날 오전 서해안과 중서부 내륙에는 안개가 매우 짙게 끼면서 인천의 가시거리는 100m 안팎에 불과했다. 오전 현재 인천항의 11개 항로 여객선 13척이 운항 대기 중이다.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심한 안개는 옅어지겠지만 낮 동안 박무나 연무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겠다.

짙은 안개와 함께 전국적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 오전 11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223, 전주 255, 천안 237 등으로 보통(31~80)에 비해 3~5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오늘 전국적으로 연무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기압권 내에서 안정한 대기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영남 및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121~200㎍/㎥)' 수준을 유지하겠고 영남은 '약간나쁨(81~120㎍/㎥)', 제주는 '보통(31~80㎍/㎥)'수준이 예상된다. 따라서 장시간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5일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어제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 대구·전주·제주 14℃, 부산 15℃, 광주 16℃ 등 전국이 9~16℃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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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정연화기자


또 남해상은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제주 남쪽 먼 바다에 밤부터 비가 오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내일 기온도 서울 12℃, 대전 13℃, 광주 15℃까지 오르는 등 평년(6~12℃)을 웃돌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모레(27일·목)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월 1일(토)은 제주 및 호남,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28일(금)부터 3월 2일(일)에 걸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내다보인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오늘날씨 #연무 #박무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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