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일 메릴랜드주 한인회장, 신필영 재미동포협의회 의장, 소프라노 김정자 씨
박도
1919년의 3·1 만세운동은 국내뿐 아니라 이후 들불처럼 번져 서간도, 북간도, 블라디보스토크, 미주 하와이, 필라델피아 등 해외 동포가 사는 곳에서는 거의 대부분 만세운동을 벌였다. 그날 그 만세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들어서자 해외동포들이 가장 열성적으로 독립성금을 보내주어 상해임시정부를 꾸려갈 수 있었다.
나는 지금도 3·1절을 맞이하면 그날 미주 한인 동포들의 진지하고도 조촐한 기념식이 떠오른다. 내가 본 가장 순수하고 뜨거운 모국애가 깃들인 3·1절 기념식이었다. 1919년 3월 1일의 그 만세운동도 순수하고 뜨거운, 양반 상놈 구별 없이 기독교, 불교, 천도교 등 범종교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메아리쳤다.
나는 오늘 3·1 절 95돌을 맞으면서 1919년 3월 1일 그날의 그 만세 함성을 다시 듣고 싶다. 그 순수한 만세의 함성이 조국 통일의 함성으로 이어지기를 2014년 삼일절 날 아침 학수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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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은퇴 후 강원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 소설<허형식 장군><전쟁과 사랑> <용서>. 산문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집<지울 수 없는 이미지><한국전쟁 Ⅱ><일제강점기><개화기와 대한제국><미군정3년사>, 어린이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청년 안중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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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목격했던 '가장 뜨거운' 3·1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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