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낙선 위한 단일화 세몰이 반대"

충남운동본부 "이익단체 인물도 다수 포진"

등록 2014.03.04 18:09수정 2014.03.04 18:09
0
원고료로 응원
a

'부패세력 척결과 공교육정상화 충남운동본부'는 4일 충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 심규상


충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일부 단체에서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패세력 척결과 공교육정상화 충남운동본부'는 4일 충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지 당선을 위해 보수와 진보로 억지 편 가르기를 하는 단일화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특정인을 떨어뜨리기 위한 단일화 세몰이는 자신의 공약을 다듬고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후보들의 교육적 자존심을 뭉개는 일이며, 도민의 선택권을 막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보수 단일화 추진단체에는 다수의 이익단체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며 "일 예로 현역 교사시절 불법과외로 교단에서 쫓겨나고 학생 전·입학과 관련한 금품수수로 적발된 사람이 있는 등 청렴과 도덕성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조만간 부패척결과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교육감 후보들이 갖춰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해 도민들이 정책을 중심으로 교육감을 선택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발족기자회견을 통해 "3월까지 보수 성향의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남도교육감 #후보단일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타이어 교체하다, 대한민국의 장래가 걱정됐다
  2. 2 "김건희 여사 접견 대기자들, 명품백 들고 서 있었다"
  3. 3 유시춘 탈탈 턴 고양지청의 경악할 특활비 오남용 실체
  4. 4 제대로 수사하면 대통령직 위험... 채 상병 사건 10가지 의문
  5. 5 윤 대통령이 자화자찬 한 외교, 실상은 이렇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