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장 선거 '다자간 가상대결' 결과 그래프.
타임알앤씨
최 구청장의 높은 인지도와 우호적인 직무평가(57.0%),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지지세 등을 고려할 때, 김 전 부의장의 상승세와 지지율 격차는 다소 의외라는 분석이다.
흥미로운 점은 최 구청장의 직무 만족도에 따라 두 후보 간 지지층이 크게 갈린다는 점이다. 최 구청장의 직무수행에 '잘했다(잘한 편+매우 잘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47.0%는 최 청장을 지지했다. 반면 '잘못했다(잘못한 편+매우 잘못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38.2%는 김 전 부의장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구청장의 비토층 상당수가 김 전 부의장에게 집중된 점이 눈에 띈다.
최 구청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한 7명의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김 전 부의장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상대결에서 김 전 부의장의 지지율은 25.5%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나종천 부의장 11.3%, 박용권 전 구청장 10.7%, 강도석 이사장 8.9%, 이철원 변호사 7.0%, 김삼철 전 광주시립도서관장 6.0%, 김시권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5.6%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층은 25.3%였다.
최 구청장의 직무평가에 대해 '잘했다'는 응답이 57.0%로, '못했다(28.0%)'는 응답보다 29.0%P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1%였다. 직무평가에서 50세 이상 고연령층(63.4%)과 통합신당 지지층(62.3%)에서 '잘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추진에 대해 응답자의 67.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9일 하루 동안 임의 전화걸기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실시했다(응답률 2.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6%p로, 표본추출은 인구비례 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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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현직 구청장이 선두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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