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에 따스한 햇볕이 내리 쬐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바쁠 시간입니다.
모두 어릴 적 기억이 되살아나는 게지요. 늙으신 어머니가 손을 꼽아 보더니 오늘이 영등시라며 어디든 가자고 합니다. 무작정 달리다가 멈춘 곳이 봉황산 자연휴양림입니다.
그곳에서 바닷바람 쐬고 있는데 진달래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벌써 진달래가 꽃을 피웠습니다. 너무 급히 달려오는 봄 감당이 안 되네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릴 듯하여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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