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 구청사 활용방안 선정추진위원회 회의결과지난 2월 28일 열린 '원효로 구청사 활용방안 제1차 선정추진위원회' 회의결과, 선정추진위원 13명 전원이 '병원시설 유치'안건을 '검토계속'할 것을 선택했다.
마을신문 용산
13명의 선정추진위원 전원이 '검토계속'을 선택한 '병원시설 유치'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이다. 13명의 '검토계속' 의견은 성장현 구청장의 공약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장현 구청장에게 "임기 만료 전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용산구청 홈페이지 '구청장 공약사항'을 살펴보면, '구(舊)청사부지 종합병원 유치' 공약이 '구(舊)중대용산병원부지 종합병원 유치'로 변경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청은 변경사유를 "구(舊)청사부지 내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용산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시 답변 및 구의회 승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용산구청 기획예산과 최규만 주무관은 "구의회 승인 절차를 통해 공약이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용산구청 주민생활지원국장, 건축과 2명, 총무과 3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였고,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6개동 주민센터에서 추진위원회를 모집"하였다고 밝혔다. 용산구청 총무과 강달현 주무관은 "추진위원회는 원효로 구(舊)청사와 인접한 6개동(용문동,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청파동, 한강로동, 효창동)별로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동별 추진위원회에서 대표 2명씩 선정추진위에 참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성장현 구청장의 공약 변경 이후 '병원시설 유치'가 아닌 새로운 구(舊)청사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별 추진위원회를 모집하고, 선정추진위까지 개최했지만, 결국 1차 회의 결과만 놓고 보면 '구(舊)청사 활용방안'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온 모양새다.
용산구청 구청사 활용방안 논의 어떻게 진행되어왔나 |
용산구청은 지난 2010년 4월 8일부터 용산구 녹사평대로 150(이태원동)에 위치한 새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였다.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공약 중에 '구(舊)청사부지 종합병원 유치'공약이 있다. 용산구청은 2011년 7월,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 구(舊)청사를 임대해주었고, 2014년 말 계약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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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원효로 구청사 활용방안' 논의 4년째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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