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라 선생님께서 발표를 하시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 두 분은 가시와라 선생님과 야마구치 선생님입니다.
박현국
지난 29일 오후 일본 고베시 히가시나다구에 있는 고난대학(甲南大學)에서 한국문화학회(회장 고난대학 김태호 교수) 8회 연구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한국문화학회 회원 가운데 이번 3월로 정년을 맞이하시는 선생님 두 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발표에서는 가시와라(柏原 卓, 와카야마대학 교육학부 교수) 선생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가시와라 선생님은 원래 일본어학을 연구해 오신 교수님입니다. 처음 고등학생 때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한국어를 혼자서 공부해 오셨습니다.
가시와라 선생님은 자신이 한국말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를 공부해 오시고 와카야마 대학에 처음으로 한국어 강좌를 열어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가시와라 선생님은 그동안 자신이 한국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오신 역사와 방법, 자료들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하셨습니다.
외국어로서 한국어 공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흥미 거리를 찾아서 지속적, 집중적,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부끄러움 없이 저돌적으로 한국 사람과 말을 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 사람이 외국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