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대전시장 후보들, 경선룰 '회동'

권선택·선병렬·송용호, 박병석 등과 경선방식 회의... 합의도출은 '무산'

등록 2014.04.02 23:33수정 2014.04.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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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권선택 예비후보, 선병렬 예비후보, 박병석 국회 부의장, 송용호 예비후보, 김형태 대전시당공동위원장(왼쪽부터). ⓒ 오마이뉴스 장재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선룰을 논의하기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권선택·선병렬·송용호 예비후보는 2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이 자리는 박병석 국회 부의장과 김형태·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당 공동위원장이 마련한 자리로, 후보선출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공식회의에 앞서 박병석 부의장은 "대전시장 후보는 시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분, 경쟁력이 있는 분이 되어야 한다"며 "그 과정은 깨끗하고 합리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중앙권력과 의회권력을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지방정부까지 새누리당이 장악하게 된다면 심각한 권력 독점현상을 낳을 것"이라며 "따라서 대전시민들이 새롭게 출범하는 중도개혁세력에게 대전시정의 경영을 맡겨 주실 것을 호소하고, 그런 방향으로 후보들 간의 조율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그러면서 "중앙당이 권고한 경선 방식이 있지만, 후보들이 합의하면 '합의 추대'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 세분 모두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포용력 있게 접근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부의장의 이 같은 바람과 달리 이날 회의는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끝이 나고 말았다.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지만, 정책토론회와 세미나를 마련하자는 데에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경선방식에는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수시로 다시 만나 경선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장 선거 #새정치연합 #권선택 #선병렬 #송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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