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날씨] "대가야의 숭고한 숨결 느끼러 가볼까"

10∼13일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 "13일 비, 낮 20℃ 안팎"

등록 2014.04.06 10:29수정 2014.04.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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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2014 대가야 체험축제’ 가 개최된다. <출처=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1500년 전 백제와 신라의 강대국 사이에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고유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

대가야는 42년 이진아사왕에 의해 현재의 고령에 세워졌다. 520년 동안 농업에 유리한 입지조건과 제철기술을 바탕으로 문화중심지가 돼 성장하지만 526년에 신라의 침입으로 멸망하게 된다. 정치적으로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보다 앞서지는 못했지만, 문화적으로는 가야금을 제작하고 음악을 정리하는 등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지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고령 지역에 있는 유적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들이 대가야의 발전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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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산성 <출처=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꽃이 피고 햇살 좋은 4월, 경북 고령에서 '2014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린다. 고령군이 주관하며 오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대가야 축제는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며, 지난해에는 200억 원에 가까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악성 우륵의 꿈'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역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대가야 인들의 생활과 문화, 예술 등 생활 전체를 테마로 해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대가야의 유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유물체험구역, 대가야 인들이 살았던 움집을 직접 제작하는 생활체험구역, 가야시대 토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토기체험구역 등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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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움집제작을 체험하는 어린이들 <출처=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그 밖에도 마당극 공연, 대가야역사추리퀴즈, 관광객들이 딸기밭을 방문해 싱싱한 딸기를 따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 등도 있다.

특히 대가야체험축제에는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 까페'를 운영해 고령딸기를 먹어볼 수 있다. 아울러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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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 까페’에서는 고령딸기를 먹어볼 수 있다. <출처=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


이번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려면 축제 기간의 날씨를 파악하는 일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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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예상날씨 ⓒ 신정아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기간 셋째날인 12일(토)부터 점차 흐려지기 시작해 마지막 날인 13일(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날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한낮 기온은 17∼20℃를 웃돌며 포근할 전망이다. 흐린 날에는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덧붙이는 글 자세한 사항은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054-950-6424)에 문의하면 된다.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대가야 체험축제 #경북 고령 #대가야 #축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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