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지 주변 건물터 찾는다

임존성 문화유적 올해 발굴조사 '주목'

등록 2014.04.08 15:14수정 2014.04.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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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존성 남문지 발굴조사에 이어 올해는 우물지 주변의 문화유적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충남 예산군은 발굴조사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으며, 문화재청으로부터 발굴허가를 받은 후 발굴사업체를 선정해 조사에 돌입한다. 집중발굴 대상지는 우물지 위쪽 평탄지(동서길이 90m, 남북너비 20m)를 포함한 주변지역 700㎡이다.


a  임존성 정상에 있는 우물지 모습.

임존성 정상에 있는 우물지 모습. ⓒ 이재형


현재도 수량이 풍부해 겨울철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우물지 주변은 건물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학계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우물지의 축조방법과 축조연대 등도 파악하고 건물지가 나올 경우 잔존현황을 파악해 향후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예산군은 임존성에 대한 성벽보수를 계획하고, 1999년 11월부터 2005년까지 성벽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8개월간에 걸쳐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정밀지표조사에서 확인된 남벽 수구지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수구지에 대한 축조방법 및 구조, 잔존상태를 파악한 뒤, 정비복원 계획을 세우라는 지침에 따라 2008년 11월 17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수구지 일부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발굴조사 결과, 수구의 입수구와 출수구의 현황은 파악됐지만 수구지 내부에서 집수장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2009년 5월 예산군이 남벽 일부구간에 대해서 정비복원을 하던 중, 또 다른 수구지가 확인됐다. 2009년 9월∼ 2009년 10월까지 발굴조사한 결과, 조선시대로 판단되는 수구지와 성내 안쪽에 위치한 우물지의 현황이 확인됐다.


이후 군은 임존성 남문지와 주변 성벽에 대한 복원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2011년 8월~2011년 10월까지 실시했으며, 발굴조사 결과 남문지 진입로는 2차례에 걸쳐 증축 및 개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출토유물로는 고려~조선시대 기와·토기류가 다량 확인됐다.
덧붙이는 글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임존성 우물지 #유적발굴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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