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6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나쁨(121~20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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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지수 (4월 16일 오전 11시 발표) <자료=케이웨더> ⓒ 케이웨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6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점차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안정된 고기압 내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종일 '나쁨(121~200㎍/㎥)' 단계를 보이겠으며 제주도는 '보통(31~80㎍/㎥)' 단계를 나타내겠다"고 예보했다.
황사는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자외선과 오존은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각각 보이겠다.
이런 가운데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시는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시각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평균 170㎍/㎥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오전 8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8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평균 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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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초미세먼지(PM2.5)지수 (4월 16일 오전 11시 발표) <자료=케이웨더> ⓒ 케이웨더
목요일인 17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부터 점차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오염물질이 해소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라남북도·경상남도에서 '보통(31~80㎍/㎥)' 단계를 나타내겠고 제주도는 '좋음(0~30㎍/㎥)' 단계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경상북도는 오전에 '약간나쁨(81~12㎍/㎥)' 단계를 유지하겠다.
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중북부지방 '보통(31~80㎍/㎥)', 충청이남지방 '좋음(0~30㎍/㎥)' 단계를 보이겠다.
황사와 자외선은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오존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통', 그 밖의 지방은 '좋음' 단계를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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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범례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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