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전 세계 외신도 사고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국 CNN, 영국 BBC, 일본 NHK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을 일제히 머리기사로 보도하며 사고 현장과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CNN은 "해군 특수부대 잠수 인력이 투입되어 서해의 어두운 밤과 차가운 바닷물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17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당국의 혼란으로 정확한 탑승객과 실종자 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차가운 바다와 빠른 해류, 낮은 가시성 등이 구조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7일 새벽부터 다시 구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 해군도 서해상에서 정기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본험 리처드함'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