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의원이 30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왼쪽부터 이번 경선에 나섰던 박민식 의원, 서병수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정민규
서병수 의원이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6·4지방선거에 출마한다. 서 의원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박민식 의원을 제치고 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서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1036명의 지지를 받았고, 252명(35.9%)의 여론조사 득표를 합산해 12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권 전 대사는 여론조사에서는 44%(309명)의 지지로 가장 앞섰지만 국민선거인단 득표는 811표에 머물러 2위로 내려 앉았다. 3위를 한 박 의원은 1096표(국민선거인단 956+여론조사 140)를 획득했다.
서 후보는 2위 권 전 대사에 비해 여론조사에서는 뒤졌지만, 선거인단 투표 우위를 바탕으로 후보로 선출됐다. 따라서 서 후보에게는 '본선 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남았다.
서 후보는 당선 발표 직후 "부산시민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가슴에 새겨 6월 4일 압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서 후보는 "낙동강과 바다를 쌍두마차로 해서 21세기 부산시민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로운 삶과 문화가 있는 미래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 후보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강조한 것은 '일자리'와 '안전'이었다. 이어 서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시정 혁신을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며 "반드시 부산시장 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병수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권철현에게 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