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성 시민들은 마치 자신의 아이가 피해자인 듯 가슴 아파하며 무능한 정부의 대처에 커다란 함성으로 울부짓고 있다.
임현수
이어 시민들은 청계광장에서 종각과 을지로, 명동을 돌아 청계광장까지 차분한 행진을 이어갔으며, 많은 시민들이 행진에 참여하면서 명동입구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의 꼬리가 길어져갔다.
청계광장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고 마지막으로 '아침이슬'과 '광야'를 합창하며 채 마르지 않은 눈물을 글썽이며 흩어져 갔다.
시민들의 마음속에 지금의 정부는 어떤 모습일까.
초기대응에 실패하면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구조하지 못한 무능함과 이어지는 책임회피성 발언들, 피해자의 가족들이 입을 상처와 국민들의 허탈감, 상실감과는 거리가 먼 정부의 행보들에 시민들은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마음들은 이 한 마디에 모두 표현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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