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전략공천은 새 정치의 파탄"

윤장현 후보 사퇴 촉구 결의대회 열려

등록 2014.05.07 17:01수정 2014.05.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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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 모습 ⓒ 김범태


7일 오후 1시30분 광주공원 광장에서는 '공정경선 수호 광주시민 연대' 주최로 300여 명의 회원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장 전략공천은 새 정치의 파탄이다' , '낙하산 공천자 윤장현은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 및 규탄 결의대회가 있었다.

시민연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방철호 원로 목사는 성명에서 "지난 2일 김한길, 안철수 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을 강행한 것은 광주시민을 무시하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짓밟는 시민에 대한 패륜행위"라면서 "(안철수 대표가) 민주적 과정과 절차적 투명성으로 경선을 거친 박원순 시장과 밀실야합, 전략공천의 윤장현 후보를 빗댄 것은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은 또 "(새정치연합은)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광주에서 전략공천이라는 줄 세우기 공천"을 단행했다면서, "개혁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여론 조사 지지율 10% 대의 특정인을 공천하여 전략공천이라는 정치테러에 가까운 만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성명은 윤장현 후보가 즉시 사퇴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삶의 행적이 안과전문의로서 일부 시민운동에 참여한 경험 밖에 없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광주시장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고, 행정력이 전무하여 평화, 인권, 통일을 주도할 광주광역시의 비전과 직능을 맡길 수 없다.
둘째,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가진 인사로서 민주의식이 높은 80%이상의 민의를 무시하는 사태이다.
셋째, 한국 민주주의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4.19와, 5.18의 철학 부재, 6.15와 10.4선언 등 민족통일 철학이 없는 안철수 대표의 정강정책 수립과정 및 급조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능과 맥락을 함께해 온 인물이기 때문에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성명은 마지막으로 "광주시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심야 밀실에서 결정된 '낙하산 공천'을 이제 광주시민의 힘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잘못된 공천을 광주시민이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윤장현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매일 오후 3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 당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는 등의 규탄결의를 위한 서명운동을 갖기로 하였다.
덧붙이는 글 개인 블로그에 게재
#윤장현 후보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 #밀실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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