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후보선정위, 김경수·강병기 후보 단일화 촉구

14일 단일화 촉구 공문 발송 ... 허성무-강수동 등 시민후보 선정

등록 2014.05.14 16:00수정 2014.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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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진영으로 구성된 '경남 6·4지방선거 시민후보선정위원회'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에 대해 야권 경남지사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시민후보선정위는 14일 '2차 시민이 선정한 좋은 후보'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두 후보한테 단일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경수·강병기 후보 모두 시민후보 신청을 했는데, 시민후보선정위는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후보를 선정하지 않고 미뤄뒀다.

차윤재 시민후보선정위 공동위원장은 "두 후보 모두 시민후보 신청을 했지만, 모두 선정할 수 없어 단일화를 하도록 요청했다"며 "두 후보가 담판을 짓든지 여론조사를 하든지 단일화 방법은 찾으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와 강병기 후보는 야권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논의조차 없다.
a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경남지사 선거 후보로 나서 경쟁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경남지사 선거 후보로 나서 경쟁하고 있다. ⓒ 윤성효


한편 김경수 후보는 14일 고성을 방문해 "일반계 고등학교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고교 무상교육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연차별 실시계획도 세우지 않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지키지 않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경상남도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내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2017년에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정종조 고성군수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시민후보 허성무-강수동 등 2차 32명 선정

시민후보선정위는 이날 마산YMCA 강당에서 32명의 시민후보한테 선정서를 전달했다. 시민후보선정위는 지난 12일 1차로 22명의 시민후보를 선정했고, 2차까지 포함하면 총 58명이다.


시민후보선정위는 도덕성과 개혁성, 공익성, 정책능력 등의 기준으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벌여 시민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차 시민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초단체장 후보 =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창원시), 통합진보당 강수동(진주시).
▲광역의원 후보 = 김동석(창원3), 이길종(거제1), 백순환(거제2), 안성오(함안2), 공윤권(김해4), 명희진(김해5), 김인충(김해6), 이천기(김해7).
▲기초의원 후보 = 강영희(창원나), 최미니(창원다), 공창섭(창원다), 노창섭(창원마), 김석규(창원바), 여월태(창원바), 이옥선(창원아), 이은영(양산가), 박재우(양산나), 김태복(김해가), 박현수(김해가), 김희성(김해다), 김재금(김해마), 변상돈(김해마), 배병돌(김해바), 김미경(김해사), 박민정(김해사), 유영수(거제가), 김은동(거제가), 김성갑(거제가), 송미량(거제라), 한기수(거제마).
#시민후보 #시민후보선정위원회 #김경수 후보 #강병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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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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