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구의회를 바꾸고 싶어요"

새내기 손은숙 은평구 구의원후보의 당찬 포부

등록 2014.05.16 11:58수정 2014.05.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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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시장 등 지역단체장과 일꾼을 뽑는 지방 선거임에도 정작 민생 등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나 공약이 없는 상황이다. 내 지역의 일꾼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꼼꼼하게 살펴보고 따져보고 뽑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노동당 손은숙 구의원 후보 은평구의회 4307억의 에산을 꼼꼼하게 감시하겠다는 손은숙 후보
노동당 손은숙 구의원 후보은평구의회 4307억의 에산을 꼼꼼하게 감시하겠다는 손은숙 후보이명옥

은평에서 정당 활동 5년차인 새내기 후보가 구의원 출사표를 던지고 구 예산 4307억 원을 꼼꼼히 감시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구 예산 감시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새내기 후보는 은평구 노동당 구의원에 도전한 손은숙 후보다. 노동당의 전신인 진보신당 중앙위원 3년,  은평구 지역 활동 2년이 손은숙 후보의 정당 활동 경력이다.

짧은 지역 활동 경력을 지닌 손은숙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구의회 예산 감시와 지킴이다.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에게 구의회는 존재감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 구 예산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어디로 새나가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 묻는 주민들도 없고요. 그래서 구의원들이 단체로 외유를 하고 와서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조차 어물쩍 넘어가 버렸어요. 저는 이렇게 주민들에게 존재감이 거의 없는 구의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출발점으로 지역 토호 세력이나 유지들인 건물주나 부동산 중개업자로 이뤄진 지금의 구의회 의원들을 주민들의 권리를 되찾는 활동을 할 지역 일꾼들로 바꿔내야죠.

저는  구 예산 써가며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권을 지켜내는 사람들이 아니라, 주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꼼꼼하게 따져 묻고 감시하는 활동을 하려고 해요."

한편으로 손은숙 후보는  노동당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부합하는 평등, 생태, 평화 활동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협동조합, 장터, 텃밭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발걸음을 함께 해왔다고 한다.

벼룩시장에서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칼을 갈아주는 것과 망가진 우산살을 고쳐주는 것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무뎌진 칼을 갈고 망가진 우산을 고쳐가기 위해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은평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주민 활동을 소개한다.


태양과 바람 에너지협동조합

에너지 협동조합에 관한 공부를 마치고 150여 명이 출자해 만든' 태양과 바람 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 3월29일 준공식을 마치고 3월31일 계량기 봉인(한전확인절차)을 했다.
한 달 열심히 생산한 전기는  6,373kWh이고  단가 151.09원 해서 962,896원 SMP가격이 책정으로  태양과바람 1호발전기의 첫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REC가격은 현물입찰시장에서 판매해 얻을 예상 수익은  (예상 6,373kWh*1.5*129원=1,233,175원) 이라고 한다.
대안 에너지 생산을 통해 밀양에 건설되는 초고압 송전탑과 원전의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는 것은 보너스로 얻는 효과다.


민중의 집 민중의 집 랄랄라 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민중의 집민중의 집 랄랄라 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이명옥

벼룩 시장- 나만 잘살면 무슨 소용인교?

은평구의 명물 장으로 자리잡은 주말 벼룩 시장은 '나만 잘살면 무슨 소용인교'다 벼룩시장이니만큼 자신에게 소용되지 않지만 필요한 사람이 싸게 사다 쓸 수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판매한다. 물론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 없어 당원들은 장구경을 한 뒤 점심을 먹는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벼룩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칼을 갈아주는 것과 헌우산을 고쳐주는 일이다. 주민들은 무뎌진 탈을 갈고 부러진 우산살을 고치기 위해 장날을 손꼽아 기다려 우산을 고치고 칼을 갈아가지고 돌아 간다.

은평 텃밭

노동 당원들이 가꾸는 은평 텃밭에서 생산된 푸성귀를 판매하기도 하고 당원들이 나누어 먹기도 한다. 아직 여력이 미치지 못해 동네 텃밭으로 확대시키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민중의 집' 랄라라에서 바느질 모임, 책읽기 모임,  영화보기 소모임, 다양한 강좌 등 시민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태양과바람 1호 발전소 태양과바람 1호 발전소 전경
태양과바람 1호 발전소태양과바람 1호 발전소 전경태양과 바람에너지협동조합

덧붙이는 글 이명옥 기자는 2014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지방 선거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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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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