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섭 전 안산시장 "제종길, 시장 적임자" 지지 선언

송 전 시장 "새누리당 불법적 방법으로 안산시장 후보 선정... 탈당"

등록 2014.05.19 12:44수정 2014.05.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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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종길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 ⓒ 유혜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산시장 후보로 조빈주 후보와 제종길 후보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경기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역 시장으로 유일하게 공천 탈락한 김철민 안산시장은 이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박주원 전 시장 역시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새누리당을 탈당, 제종길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9일 오전, 송 전 시장은 제종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종길 후보가 안산시정을 개혁할 적임자"라며 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송진섭 전 안산시장은 민선 초대 시장과 3대 시장을 역임했다.

송 후보는 안산시장 선거에서 "안산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행복을 가져올 겸손한 인품과 청렴한 전문경력의 인물이 선출되었으면 좋겠다"며 제종길 후보와 "6·4지방선거에 함께 승리를 만들어 '행복과 기쁨의 새로운 시대'만들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송 전 시장은 "정말 깨끗하고 겸손하고 정치꾼들의 조정을 받지 않는 후보가 안산시 행정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제종길 후보가 그런 후보라고 생각해서 지지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과 제 후보 지지 배경에 대해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했지만 안산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서 후보를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송 전 시장은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내세운 꼭두각시 후보를 단연히 물리쳐 부정부패 행정을 예방하고 민주주의와 사회정의가 살아 있음을 만방에 떨치고 후세에 그 교훈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현재 안산시장 후보로 조빈주 새누리당 후보, 제종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외에도 무소속으로 김철민, 강성환, 박주원 후보가 출마했다.
#제종길 #송진섭 #안산시장 #김철민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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