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박성효, 정책검증 끝장 토론 해보자"

정책공약 발표회 개최..."시민이 결정하는 시정 펼칠 것"

등록 2014.05.21 16:02수정 2014.05.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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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시민이 행복한 대전, 미래로 나아가는 대전'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아울러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에게 정책검증을 위한 끝장 토론을 해 보자고 제안했다.

권 후보는 2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3대 전략, 6대 핵심과제, 21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정책투어를 통해 대전시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11월부터 교수, 전문가, 현장활동가 등이 참여한 정책팀에서 수차례의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정리해 이번에 공약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권 후보가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내건 3대 전략은 '따뜻한 대전', '안전한 대전', '건강한 대전'이다. 사회적 약자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도시공동체'와 활기찬 경제와 일자리가 넘쳐 다함께 누리는 '경제공동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대전을 만들겠다고 권 후보는 밝혔다.

권 후보는 이러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 시민이 결정하는 시정 ▲ 재난, 범죄 추방 안전한 도시 ▲ 구석구석 살피는 복지 ▲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 살맛나는 경제 ▲ 아름다운 과학문화도시 등을 '6대 핵심과제'로 삼았다.

그는 특히 '시민이 결정하는 시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으로 '대전시민행복위원회 설치', '명예시장제도', '현장시장실 운영', '을(乙)을 위한 직소민원센터 운영', '정책실명제 도입', '시민예산참여제도 내실 운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최근 5년간 대전은 1인당 가계 빚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경제규모와 고용률은 지난 10년간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며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대전의 현주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대로 멈출 수 없다, 지난 100년에 안주해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부터 버려야 한다"면서 "대전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리더십부터 바꿔야 한다, 장밋빛 공약만 남발하거나 내가 앞장서겠으니 시민들은 따라오라는 식의 구시대적 리더십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 권선택이 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경청의 리더십'으로, 시민과 함께 대전의 '기분 좋은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21일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편, 권 후보는 정책발표를 마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저에게 '네거티브 선거를 한다'고 말한다"며 "그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은 민선4기 시장을 했던 분이다, 따라서 그 분의 했던 행적, 그 분의 정책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여 검증해야 한다, 그것이 유권자를 위한 도리"라면서 "아울러 현재 내놓은 정책에 대해서도 서로 검증해야 한다, 어떻게 그것이 네거티브가 되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그는 "박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정책검증을 위한 '끝장토론'을 해 보자"며 "부디 박 후보가 이 제안을 수용해서 시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서로의 정책내용을 검증하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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