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볼품없는 재개발 곤란" 반박... 박찬욱·유지태 지지 선언 ⓒ 강신우
"용산구에서 지구단위 계획이 올라온 것을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는 단계고요, 전반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건 틀림없는데 다만 옛날처럼 아파트나 때려짓는 볼품없는 개발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용산 지역을 찾아 "재임 기간 동안 재개발 허가를 많이 해줬다"고 주장하며 '품격 있는 개발'을 강조했다.
"엉뚱한 주장들 하는 후보들 있는데, 사실 지난 2년 8개월 참 짧은 시간이잖아요. 임기 중에 재개발·재건축 허가를 전임 시장보다 많이 냈어요. 그냥 허가 내준 게 아니라 공공건축가와 더불어 훨씬 품격 있는 개발 계획을 만들어냈어요, 잠실 5단지라든지…. 지역 사람들이 자랑스럽고 수익성도 있고 그러면서 정말 서울의 명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박 후보가 직접 "재개발에 소홀했다"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운동화에 배낭을 멘 박 후보는 이후 숙명여대 앞 거리에서 학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시가 여러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은평구의 '사회혁신파크'라고 있거든요? 그런 데에 여러분들 함께 가보세요, 여러분들 새로운 도전을 많이 받을 거예요."
[대학생] "당선 축하드려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아직 아니야, 여러분들 투표를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