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정동영 의원이 주철현 새정치민주연합 여수시장 후보를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황주찬
- 5월 31과 6월 1일, 양일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들이 여수를 찾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제가 정치 신인이고 여수가 안 대표의 처가이기 때문일 겁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수와 광주에서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2016년과 2017년 총선과 대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하려면 여수와 광주 단체장 선거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때문에 당 대표와 중진의원들이 여수와 광주를 찾아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들 저와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이고요. 저를 돕기 위해 여수를 찾았다고 봅니다. 막판 세몰이로 지지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 주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여수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략공천'이라는 주장이 계속 나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시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여수시장 후보로 결정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상대인 김영규 예비후보도 승복 기자회견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경선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이는 일종의 산통이라고 봅니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두 정치세력이 선거 직전에 합당했습니다. 채 자리도 잡기 전에 큰 선거를 준비하다 보니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듯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5월 12일 중앙당 당직자가 여수시장 경선후보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업무착오로 김영규 예비후보를 누락한 채 도당에 경선후보를 저와 김동채 후보로 잘못 발송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들도 다음날 김동채 후보가 경선 상대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사무원이 당시 김동채 후보가 재심신청을 했기에 그렇게 오해하게 됐다는 겁니다. 때문에 저희 관계자가 중앙당에 재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중앙당에서는 경선 후보를 잘못 등록한 사실을 알게 됐답니다. 하지만 이미 등록된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하는 일은 어렵기에 저와 김영규 그리고 김동채 세 후보가 경선 주자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결국, 김동채 후보가 경선 후보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저와 김영규 후보가 최종 경선 주자로 선정됐고요.
저의 의지와 무관하게 공천 절차가 갈팡질팡했습니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게 됐습니다. 지지자들도 혼란스럽다고 원망해서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찌됐든 경선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활력 넘치는 여수, 이렇게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