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61.3% 득표로 재선 성공

"앞으로 4년 강남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겠다" 포부 밝혀

등록 2014.06.05 12:11수정 2014.06.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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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에서 61%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신연희 후보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에서 61%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신연희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성 후보자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에서 신연희 새누리당 후보가 김명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99.9%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신연희 후보는 16만3037표를 득표(61.3%)해 9만4164표(35.4%)에 그친 김명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신 후보는 압구정동에서 77.5%의 높은 득표율로 보여 같은 지역에서 17.8%에 그친 김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신연희 구청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현역 구청장이라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4년 행동, 4년 완성'이란 슬로건으로 강남이 세계속의 선진 인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구청장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이번 승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위대한 강남구민의 애국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청렴과 정직을 좌우명으로 강남의 영광을 위해 헌신해 강남구의 역사상 가장 빛났던 기간으로 만들어 보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신 김명신 후보는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23년 강남에 살며 강남을 이해하는 저에게도 강남의 벽은 높았다, 세월호 침몰로 비탄에 빠진 앵그리 맘도 계급투표를 이기지는 못했고, 정치와 행정에 대한 불신은 높은 투표기권으로 이어졌다"라면서 "강남 유권자분들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나의 뒷모습 그리고 내 가족의 뒷모습, 동료들의 뒷모습, 우리들의 뒷모습에서 우리를 뒤따라 올 젊은 세대들이 부끄러움이 아닌 자랑스러움으로 기억해줘으면 하고 그들이 우리가 꿈꾸던 이상을 따라 행동하는 시민이 돼주길 희망한다"라면서 "우리가 '강남 그 이상의 강남'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이상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남은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누리당 강세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누가 당선되느냐보다는 과연 얼마의 표 차이로 당선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진 만큼 이변은 없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강남구는 투표율은 서울시 평균 투표율 58.6%보다 낮은 57.8%를 기록했지만 지난 5대 지방선거 때 51.2%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청장 선거 #새누리당 신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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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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