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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댕기해오라기가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 이경호
새가 먹이를 잡는 모습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카메라에 모습을 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새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많은 기다림을 통해 새가 사냥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한다.
나도 얼마 전 2시간의 기다림 끝에 검은댕기해오라기가 사냥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쪼그린 채로 2시간을 기다린 끝에 버들치를 사냥하는 검은댕기해오라기는 나에게 특별한 기쁨을 주었다. 1급수 어종인 버들치를 사냥하는 모습 다시 생각해도 짜릿하다.
검은댕기해오라기는 2시간 동안 약 6번의 사냥성공을 했고, 이중 두 번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더 좋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사냥에 성공한 검은댕기해오라기에 감사한다. 앞으로는 좀 더 기다리는 법과 끈기를 길러 다시 한번 기다림 대결을 청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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