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현을생 서귀포시장 취임

8일 취임사 통해 세 가지 시정 목표 제시

등록 2014.07.08 14:54수정 2014.07.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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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서귀포시장이 8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신용철


현을생(59)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이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으로 8일 취임했다.

현 시장은 이날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현 시장은 서귀포시청에서 열린 취임식 및 첫 직원조회에서 '행복한 서귀포시'를 바탕으로 세 가지를 목표로 시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 시장은 먼저 "시민들과 소통을 활성화 해 마을이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생활쓰레기, 교통질서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불특정 다수를 위한 각종 생활민원 뿐만 아니라 어려운 서귀포시 현안 사항들을 시민과 토론하며 해결하는 정책 참여 시스템 구축으로 진정한 시민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을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마을이 살기 위해선 사람이 모여야 하고 사람이 모이기 위해서는 마을이 변해야 한다"며 "서귀포시는 마을마다 특성화된 1차 산업과 특색 있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가지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을 융합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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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서귀포시장이 8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인사를 전하고 있다. ⓒ 신용철


그는 또 "조직의 창의성을 자극시켜 새로운 성장을 일으키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어려운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부서만 움직여서는 결코 일으킬 수 없다"며 "부서간의 협업으로 다양한 창의적 시책을 개발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행정 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 시장은 "도시의 최상의 목표는 복지다. 최고의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겠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토피아로를 기본으로 하는 예술의 섬 프로젝트 사업을 완성하고 서귀포예술의전당을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고품격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육성시키다"며 "찾아가는 문화 콘서트, 공연이 있는 거리, 문화예술 공연 축제 등 서귀포시를 명실상부한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시켜 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시장은 서귀포시 신효동 출신으로 서귀포에서 고등학교(남주고)까지 나왔으며 40여년 동안 제주시에서 공직생활을 해 왔다.

현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 앞서 "서귀포시에서 근무를 안 해 봤기 때문에 사람도 모르고 문화도 잘 몰라 걱정이 된다"면서도 "앞으로 문제점이 있으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현을생 #서귀포신문 #서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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