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마음껏 드시고 즐기세요

2014 파주시 새마을회 경로잔치 열려

등록 2014.07.10 12:10수정 2014.07.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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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잔치 인사말 유한성 파주시 새마을회 회장이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정민


"잔치에 초대를 해 주어서 고맙지 뭐유. 우리 아파트 경로당 노인들이 30명이나 왔쑤. 해마다 우리 늙은이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검산동 노인정에서 홀몸으로 오셨다는 이아무개(79) 어르신은 경기도 파주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경로 잔치에 참석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파주시 새마을회는 지난 8일 지역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2014 파주시 새마을회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파주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혹은 홀몸 어르신 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자식을 위해 고생했던 어르신들을 위로·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성 파주시 새마을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영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연희 새마을부녀회장, 이상만 교통봉사대장, 이순자 새마을문고회장 등 새마을가족들과 이재홍·유양숙 파주시장 부부, 황진하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 박정 새정치민주연합 파주을지역위원장, 이명세 노인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유한성 파주시 새마을 회장 파주시 새마을 가족들이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함께 빈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정민


유한성 새마을회 회장은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준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유 회장은 "효(孝) 사상과 같은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것 또한 새마을회의 역할이기에 작은 정성으로 어르신을 위로하는 잔치를 마련했다"며 "마음껏 드시고, 잔치도 흥겹게 즐기고, 소중한 추억과 함께 만수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파주시장 이재홍 파주시장이 경로잔치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정민


이재홍 파주시장 이재홍 파주시장이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 ⓒ 이정민


이재홍 파주시장은 "오직 자식을 위해 애써 온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이니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며 "파주시 전체 인구 중 15%가량이 어르신들이다, 오늘날 파주가 이처럼 희망차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다"라고 했다. 또한 "앞으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적극 살피고, 목소리를 경청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에서는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들이 한복 차림으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어르신들은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회가 지난 며칠 동안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과 화채, 떡, 막걸리 등으로 오찬을 즐기고, 임진강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무병장수 기원 케이크 자르기 이재홍 파주시장 부부와 이명세 노인회장, 유한성 새마을 회장 등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이정민


임진강 예술단 경로잔치에서 임진강 에술단의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 이정민


한편 이날 경로잔치에는 농협파주시지부, 파주상공회의소, 파주산림조합, 이마트 파주·운정점에서 물품을 후원하고, 파주시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 가족들이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 또한 읍면동 새마을협의회장과 부녀회장들은 어르신들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이재홍 파주시장 #파주시장 #박정 위원장 #경로잔치 #새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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