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위기 진보당, 수원 재·보궐선거 3곳 모두 출마

"정권에게 온갖 탄압을 받고 있는 진보당을 지켜달라"

등록 2014.07.11 15:59수정 2014.07.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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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으로 정부로부터 정당 해산 청구소송을 당해 현재 당 해산 위기에 처해 있는 통합진보당이 7·30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수원지역 3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임미숙 통합진보당 수원시당협위원장(수원병)과 김식 전 통합진보당 민주수호 청년위원장(수원정)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통합진보당은 10일, 후보등록을 마친 윤경선 후보(수원을)를 포함,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수원 3곳에 모두 후보를 내게 됐다. 

윤경선 후보와 임미숙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 김미희 국회의원, 이영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부지부장, 내란음모 가족대책위의 윤소영씨, 이수정 부대변인이 함께했다. 김식 후보 출마는 최근에 결정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와 임 후보는 "박근혜 정권에게 온갖 탄압을 받고 있는 진보당을 지켜 주고, 무고한 이석기 의원과 당원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하며 "진보당은 노동자 농민,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후보는 "6.4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미완의 심판이었고 그 원인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권의 종북 공세에 눈치 보기로 전전긍긍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때문"이며 "진보당이 살아야 박근혜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고, 그래야 야권이 살고 정권교체의 길이 열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부가 제기한 정당해산 청구 소송은 현재 헌법 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윤경선 #임미숙 #김식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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