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공모 평가 기간을 연장했다.
대전시는 지난 2일 제출된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민자 사업계획서를 오는 22일까지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업체의 동의를 얻어 평가항목을 추가하고 평가기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항목을 추가하게 된 배경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에 공공성(과학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민선 6기 시민경청위원회의 의견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대전시는 오는 8월초까지 공공성(과학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평가항목을 추가한 후 대전마케팅공사의 '평가기준 심의위원회'를 통해 평가항목에 대한 배점을 의결, 해당 업체에 통보하는 한편, 평가항목 추가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8월말까지 제출받아 기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함께 9월초에 평가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회사에서도 공공성(과학성) 강화를 위해 ')평가기일 연장(1~2개월) 및 ⅱ)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것과 ⅲ) 이러한 절차에 의한 향후 평가결과에 대하여 소송 등 아무런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동의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에 향후 법적인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아울러, 전국 공모로 모집한 11개 분야 총 500여명의 전문가 중 평가당일 13명을 무작위로 선출하여 구성하는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30일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최종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 8월 착공하여 2018년 7월 준공 예정인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및 시민편익을 위해 과학, 문화, 쇼핑, 업무 등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시설로써, ▲공공분야는 사이언스센터와 한국특허정보원이 입주하며, ▲민간분야는 사이언스몰과 민간제안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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