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에 앞서 한글 인사말을 올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 계정 갈무리.
트위터
한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에 한글로 인사말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글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나누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글 인사말은 곧바로 수천 건의 리트윗과 관심글로 지정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비롯한 수행단 30명, 그리고 취재단과 함께 이탈리아 국적기 알리탈리아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교황을 태운 전세기는 1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 교황의 한국 방문이 이뤄진 것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지난해 3윌 즉위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외국 방문은 브라질과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 순방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처음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의 방한 기간 청와대 환영식,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명동성당 미사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역사의 최대 순교성지인 서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참배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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