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부품으로 교체한 후미등. 마치 새것 같다.
양동정
교체를 하기로 마음먹고, H사의 부품 전문 매장에 가서 동일 부품 가격을 물었더니 4만 5천 원이란다.
동네 카센터를 다니면서 물어보니 공임 포함 5만 5천 원 또는 6만 원을 내라고 했다. 15년 묵은 차에는 너무 과분한 투자 같았다.
차도 낡았는데 꼭 신품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을까? 최근 어느 방송에서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이 인기라는 대목이 생각나 인터넷 검색을 했다. 중고부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꽤 많았다.
한 업체에 전화해 차량 후미등에 관해 문의하니 배송비 포함 2만 8500원의 가격을 답해준다. 다음 날 부품이 배달됐는데 신품이나 다름없다. 이제 문제는 내가 교체 작업을 할 수 있는 가에 달렸다. 살펴보니 의외로 간단하다.
차 트렁크를 열고 후미등 안쪽 커버를 열어 너트 네 개를 집게로 돌려 빼고 전원 코드를 뽑으니 간단히 분리가 끝난다. 그 역순으로 교체 조립하면 작업 끝이다. 교체시간 약 10분, 인터넷 검색시간 약 20분 해서 총 30분 정도 소요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