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분의 노인들이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1박2일에 나누는 ‘이야기 민족사’ 현장
라영수
지난 2013년 9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9회에 걸쳐 열렸다. 지난 23일 10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8월 30일 12차 워크숍으로 마감이 된다.
'한민족 다문화 삶의 역사 이야기'는 북한이주민, 재일본 동포, 중국이주 동포, 영구이주 사할린 동포와 남한에서만 살아온 노인 그리고 기타 해외에서 어렵사리 살아온 여섯 명의 노인들이 모여, 탄생에서 오늘에 이르는 기막힌 이야기를 이틀 동안에 걸쳐 이야기하고 토론한다.
매차시마다 지역별, 성별 균형을 갖추고 진행되는 이야기 마당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사소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진행자들은 민족사로 엮이는 맥락을 짚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