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46일... 길에서 추석맞은 유족들

대통령 면담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 농성도 계속

등록 2014.09.09 23:28수정 2014.09.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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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46일. 길에서 추석맞은 가족들의 하루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명절을 맞았다. 유가족들은 추석에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19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 송규호


지난 8일 추석은 세월호 참사 146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날 오전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 제단 위에는 피자와 햄버거 등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이 올려졌다. 유가족들은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추모하며 기림상을 차렸다.

오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국민한가위상' 행사가 열렸다. 46일간 단식농성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그동안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저녁엔 가수 이은미씨가 유가족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로 19일째인 청와대 인근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 농성도 계속됐다.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청와대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세월호 #김영오 #박근혜 #이은미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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