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작타천사(墮天使). 1989 종이에 아크릴릭 72×100.5cm.
조정훈
국외에 소재한 우리문화재 환수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가 18일부터 10월 19일까지 대구MBC 갤러리M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경북지역 경제계와 문화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미술품 50여점으로 이중섭, 백남준, 이우환, 천경자, 이대원, 손일봉, 변시지 등 우리나라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또 앤디워홀과 데미안허스트, 키스헤링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귀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어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지역의 각계 리더들이 평소 아끼던 작품들을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시문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경 리안갤러리 큐레이터는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의 유명한 작품들을 전시회에 선뜻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가 대구경북 브랜드의 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18일 오후 6시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각계인사 등이 참석하고 입장은 무료이지만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한 후 후원하는 금액을 국외문화재 환수사업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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