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F-35 '라이트닝 II'
Lockeedmartin
정부가 차기 전투기(F-X) 단독후보인 F-35A를 대당 1200억 원에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아래 방사청)은 2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아래 방추위)에 이 같은 내용의 'F-X 사업 협상 결과'를 보고했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F-35A를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기술·조건, 가격 및 절충 교역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라면서 "단일기종을 대상으로 한 대외군사판매(FMS)라는 제한적 상황에서도 40대를 총사업비 범위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7조3400억 원이 투입되는 F-X 사업에 따라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F-35A 40대가 도입되고, 사업비의 66%는 기체와 엔진구매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F-35에 전투기에 탑재되는 무장과 공군기지 시설 비용으로 5873억 원, 종합군수비용은 1조90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전투기 구매 대수의 10∼15% 수준으로 예비 엔진을 확보하던 관행을 깨고 예비엔진을 한 대만 받기로 했다.
방사청은 "전투기 엔진에 결함이 발생했을 때 긴급히 교체할 수 있는 예비 엔진 한 대를 확보한 것"이라면서 "추가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작사가 엔진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F-35 제작사 록히드마틴은 전투기 구매에 따른 절충교역 프로그램으로 전투기 제작 및 비행제어 기술과 함께 항공기 화재시 불활성 가스를 발생시켜 불을 끄는 장비인 '오빅스' 제작기술 등 KF-X 사업에 필요한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방추위는 'KF-X(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 기본계획'도 의결했다. 개발 비용 8조5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KF-X에는 기동성은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전자장비 등이 더 우수한 전투기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F-X는 초도기(최초 생산되는 기체)가 나오는 2025년부터 전력화가 시작돼 매년 10∼20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백 대변인은 KF-X 사업과 관련해 "10월에 입찰공고를 실시한 후 12월까지 우선 협상 대상 업체와의 협상을 완료해 연내 체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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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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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기전투기 F-35A 40대 구입... 대당 1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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