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 베를린 미술협회' 초대전 갖는 노을빛 갤러리

173년의 역사를 가진 대 베를린 미술협회의 수원나들이

등록 2014.09.29 15:12수정 2014.09.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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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갤러리 수원시 팔달구 지동 제일교회 종탑 8~10층에 마련한 노을빛 갤러리 ⓒ 하주성


독일의 대 베를린 미술협회의 회원들이 수원나들이를 했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노을빛 갤러리(관장 유순혜)에서 초대전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전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창룡마을 창작촌이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을 한다.

가을엔 누구를 만날까? 이 계절엔 어떤 것을 만나볼 수가 있을까? 계절마다 우리는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마음이 설렌다. 노을빛 갤러리를 찾으면 마음 깊이 숨겨 놓았던 만남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 어느 날(At one day)'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는 전시는, 6명의 대 베를린 미술협회 작가들이 참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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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마티아스 쾨펠의 작품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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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쾨펠 연숙의 작품. 현 베를린 메술협회 회장이다 ⓒ 하주성


독일 대 베를린 미술협회는 1841년에 설립을 하였으며, 올해로 173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독일 전역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협회라고 한다. 이 협회는 요한 골프리트 샤도, 아돌프 폰 멘젤, 리버만, 라이스티코, 뭉크 등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이 속해 있다. 원래 남성작가 위주로 결성하였으나 1990년부터 여성작가들을 입회시키기 시작했다.

한국출신 '쾨펠 연숙'이 현 회장

대 베를린 미술협회의 현 회장은 한국인이다. 협회장 쾨펠 연숙은 인사말을 통해 "유난히도 맑은 공기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 특히 수원의 노을빛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초대전을 '그 어느 날'로 테마 잡은 것은 작가들이 삶의 여정에서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잘 포착해서, 한 폭의 그림으로 엮어나가는데 있어 그 어느 날이 매우 귀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노을빛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은 작가들이 매일매일 일기를 써 내려가 듯 그려진 주옥같은 내용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접 찾아와 감상을 한다면 더욱 그 뜻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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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마리안네 갈렌의 작품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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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시비네 쉬나이더의 작품 ⓒ 하주성


이번 노을빛 갤러리에서 한 달 간 열리는 대 베를린 미술협회 초대전에는, 마티아스 퀴펠, 쾨펠 연숙, 마리안네 길렌, 사비네 쉬나이더, 이나 린데만, 지그릿 뮐러홀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미술,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가치 창조적으로 표현

지난 해 9월 5일 정식으로 문을 연 지동교회 종탑 8~10층에 마련한 '노을빛 갤러리'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가들이 전시회에 참여를 한 바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두 번째 기획전으로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와, 한국화가 충북대 미술과 홍병학 명예교수의 초대전을 연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 즈음하여 염태영 수원시장은 "미술은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작가의 눈을 통해서 발견되는 새로운 가치와 의미는 우리들의 삶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는 독일 대 베를린 미술협회 회장인 쾨펠 연숙님과 미술협회 여러분의 작품들이다, 특히 독일 일간지 B.Z신문사 문화상을 수상하고 세계 한인 여성 리더 500명에 속한 쾨펠 연숙 작가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연숙님은 미술작품 활동은 물론 시집까지 발간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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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이나 린데만의 작품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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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 지그릿 뮐러홀츠의 작품 ⓒ 하주성


외국 작가들의 미적 가치관이 바탕이 된 아름다움을 많은 시민들이 공유하며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e수원뉴스와 티스토리 바람이 머무는 곳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 베를린 미술협회 #초대전 #수원 지동 제일교회 #노을빛 갤러리 #쾨펠 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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