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6일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사진은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이 9월 17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밝혔을 때 모습.
창원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법치주의와 대의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김 의원은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함이 마땅하지만, 피해자인 시장은 김 의원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은 무엇보다도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큰 창원'을 만들기 위해 창원시와 의회 간의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할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김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폭력 및 모욕,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창원시는 시의회와 상호 존중하며 건전한 협력적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시정이 더욱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일 의원은 지난 16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한테 계란을 투척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창원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던 새 야구장 위치를 옛 진해육군대학 터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면서 시의회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것이다.
창원시청 간부공무원들은 계란 투척 다음날인 9월 1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김 의원을 고발했고, 창원지방법원은 지난 9월 30일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창원시, '계란 투척' 김성일 의원 고발 취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