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개월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 만난다

아셈 참석 위해 이탈리아 공식 방문... 한·이탈리아 정상회담도 개최

등록 2014.10.08 18:34수정 2014.10.08 18:34
1
원고료로 응원
a 사열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 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열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 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사열을 받고 있다. ⓒ 유성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 기간 중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 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 ASEM)에 참석하고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8일 "이번 박 대통령의 아셈 정상회의 참석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특히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석하는 유일한 다자 협의체인 아셈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의 대 유럽, 대 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10차 아셈 정상회의는 유럽연합(EU)와 금년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 공동 주최로, 아시아와 유럽 49개국의 국가정상과 정부수반을 비롯해 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아세안(ASEA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이 주요 국제이슈 및 상화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밀라노 아셈 정상회의는 1996년 아셈 출범 이래 열 번째로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9차 회의를 제외하고는 계속 참석해 왔다.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이번 아셈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 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셈 정상회의에 이어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담에 이어 렌치 총리와도 만찬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에서는 디자인·IT 등 생활 기술의 명품화, 과학기술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등 지역 정세 평가 및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탈리아 공식 방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혁신, 개혁,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산업, 과학기술, 패션, 문화 등 제 분야에서 유럽의 선두주자인 이탈리아와 긴밀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 공식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예방할 예정이다.
#박근혜 #프란치스코 #이탈리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앞두고 날아드는 문자, 서글픕니다 추석 앞두고 날아드는 문자, 서글픕니다
  2. 2 "5번이나 울었다...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화" "5번이나 울었다...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화"
  3. 3 에어컨이나 난방기 없이도 잘 사는 나라? 에어컨이나 난방기 없이도 잘 사는 나라?
  4. 4 "독도 조형물 철거한 윤석열 정부, 이유는 '이것' 때문" "독도 조형물 철거한 윤석열 정부, 이유는 '이것' 때문"
  5. 5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