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들의 하루 생활을 설명하는 김세란 원장
조종안
정다운 어린이집은 현재 정원(18명)을 채우고 있으며 선생님 6명(원장 포함)이 보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맞벌이 부모 아이들이 많아 부모들이 보육 일과를 지켜보거나 생활 일부를 자녀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하고 있단다. 자녀의 행동 및 어린이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김 원장은 외부인들의 보육실 출입은 담임과 협의하여 이루어지며 전염성 질환이나 감기 환자는 자제해달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생태체험이나 현장체험학습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며 "원아들 나이에 따라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견해서 칭찬해주고 그 장점을 스스로 계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해온 체험학습은 군산 교통공원 관람(안전지도 및 교통규칙 체험), 무피클 만들기(채소에 관한 이야기 나누기), 송편 만들기(추석의 유래 설명), 군산 세계철새축제(철새조망대 방문), 감자 캐기, 고구마 캐기(자연 학습), 주말농장 견학(과일 따기 체험), 나운동 국군묘지 견학,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견학, 물놀이(군산문화원 야외수영장), 산타 행사 등. 행사가 끝나면 평가를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한단다.
김 원장은 "흔히 우리가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순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행동에서 배우고 느끼는 게 더 많다"며 경험담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