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비어있는 백기완 후보 이미지. 담당자는 백기완 후보 선거 포스터를 구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었다. (오른쪽) 백기완 후보 이미지 교체. 이전에 그림자 이미지로 전시되어 있던 백기완 후보의 전시물도 1992년 출마 당시 사용한 선거 포스터로 교체되었다. (빨간 박스 안)
고상만 / 청남대
논란이 더 증폭된 이유는 이러한 전시물 왜곡 사례가 노무현 대통령만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1992년 실시된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던 백기완 후보의 경우, 다른 후보는 선거 포스터를 이미지로 썼는데 백 후보만 어두운 그림자로 이미지를 쓰고 있었다.
청남대 측은 백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구할 수 없어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중앙선관위원회를 통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었다.
한편 이러한 보도에 대해 <오마이뉴스> 독자와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청남대 측이 잘못된 전시물을 제대로 바꿀 것인지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 전용 별장이었던 청남대를 국민에게 개방한 당사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인데 어떻게 청남대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이런 예우를 할 수 있냐며 지적하기도 했다.
청남대 "전시물 수정 교체... 실수 않도록 주의"이에 대해 청남대 측은 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 사실이 담긴 새로운 전시물을 만들어 교체했다고 알려왔다. 교체된 전시물에는 '2003년~08년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는 한편, 서거 사실에 대해서는 '2009년 5월 23일 서거'로 정정했다.
또한 백기완 후보에 대해서는 그림자 이미지 대신 1992년 대통령 선거 출마 당시 사용했던 선거 포스터로 이미지를 교체했다고 알려왔다.
한편 청남대 대통령 관련 자료수집 담당 팀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행위는 절대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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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운동가,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 의문사 및 친일 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을 조사하는 조사관 역임, 98년 판문점 김훈 중위 의문사 등 군 사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오마이북),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돌베개), 다시 사람이다(책담) 외 다수. 오마이뉴스 '올해의 뉴스게릴라' 등 다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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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이상한' 노무현 대통령 전시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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