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받던 4살 어린이 14일 째 의식불명

대전 모 치과 "누구의 잘못인지 말할 단계 아니다"

등록 2014.11.13 14:25수정 2014.11.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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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한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4살 어린이가 14일 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 무주군에 사는 A씨의 막내 딸 B(4)양이 대전에 있는 모 치과에서 수면 마취상태에서 충치 신경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충치 치료 도중 심장이 멈췄다.

병원 측은 심폐소생술과 인공 소생기 등 응급 처치 후 이날 인근 을지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B양은 13일 현재까지도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 보호자 측은 마취제 과다 투여 또는 응급처지 미흡 등 의료과실을 의심하고 있다.

해당 치과 관계자는 "아직 누구의 잘못인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환자 보호자 측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마취 수술에서 심정지로 인한 사고는 1만 명에 20명꼴로 보고되고 있다.

#치과병원 #수면마취 #의식불명 #충치치료 #4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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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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