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계란 투척' 창원시의원, 본회의장에서 사과

25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 신상발언 통해... 의원직 상실 위기 놓여

등록 2014.11.25 14:56수정 2014.11.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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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한테 계란을 던져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25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과했다.
안상수 창원시장한테 계란을 던져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25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과했다.윤성효

안상수 창원시장한테 계란을 던져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김성일(69) 창원시의원(진해)이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사과했다.

김 의원은 25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본회의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안상수 시장과 동료 의원들이 바쁜 중에도 탄원서를 내어주어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성일 의원이 구속돼 있을 때 안 시장과 창원시의회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김성일 의원은 지난 9월 16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을 향해 계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9월 30일 구속되었다. 창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정진원 판사)은 지난 21일 김 의원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명령을 선고했다.

현행 규정상 지방의원의 경우 금고형 이상을 선고 받아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이 1심에서 받은 선고 형량은 금고형 이상에 해당되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성일 의원은 안상수 시장이 이미 결정해 놓았던 새 야구장 위치를 진해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한 데 격분해 계란을 던졌던 것이다.
#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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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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