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자원외교 국조 합의 서운하냐고?..." ⓒ 강신우
[이명박 전 대통령] "식사했어요? 식사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고 여러분도 잘 되시고 나도 잘 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이계 인사들의 송년회장. 이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한 새누리당이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모두 행복하자'고 대답했다.
[기자] "새누리당의 (자원외교) 국조 합의 섭섭하지 않으세요?"
[이명박 전 대통령] "네, 새해 복 많이 받고."
[기자] "국정조사 합의한 거 서운하지 않으세요?
[이명박 전 대통령] "아유, 그런 거 물어보려고 늦게까지 기다렸어? 모두 행복해요. 나라도 행복하고 우리 모두 행복해."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국회의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답변을 피했다.
[기자] "지난주 국회에서 자원외교 국조 합의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이지 나한테 물어보면 되나, 하하하."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국조 출석은 '구름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기자]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채택되면 나오실 의향이 있으신 걸로 보면 되나요?"
[이명박 전 대통령] "구름 같은 이야기 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추리해서 이야기하면 안 되지."
이른바 친이계 송년회 밥값은 약 470만 원. 계산은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해 동석한 친이계 인사들 모두 덕담만 나눴다고 강조한 가운데, 연내 꾸려질 자원외교 국조 특위 활동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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