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남위원장 선거, 김경수-김기운 대결

31일, 후보 2명 등록 ... 1월 10일 오후 선출대회

등록 2014.12.31 20:21수정 2014.12.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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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김경수 전 경기지사 후보와 김기운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법률특보가 출마했다. ⓒ 윤성효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김기운(54)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법률특보와 김경수(47) 전 경남지사 후보가 출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하귀남)은 30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이날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과 각 후보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기호 추첨에서 김기운 후보가 기호 1번, 김경수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받았다.

김기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실천단장 등을 역임했고, 김경수 후보는 청와대 연설기획 비서관과 노무현재단 봉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기운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도민이 인정하는 강한 야당, 덧셈의 정치를 실천하는 경남도당, 경남에서도 승리하는 진정한 전국정당의 새로운 희망봉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기운 후보는 "20여 년, 오직 한 길 만을 걸어온 저였기에 마지막 희망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 생각하며, 국민의 지지를 얻어 정권교체로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며 "2016총선을 통해 경남에서도 승리하는 진정한 전국정당의 건설, 이것이 당과 더불어 한결같이 당의 역사를 지켜온 저 김기운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생활정치를 구현하는 정책정당, 강력한 지방분권 정당으로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남부터 바꾸겠다,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완전히 새로운 도당을 만들겠다, 제1야당에 걸맞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수 후보는 "정책정당으로 생활정치를 강화해 나갈 것"과 "지역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당원들에 대한 교육연수와 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 "총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도당의 선거준비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마가 예상됐던 백두현(49) 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하귀남(43) 변호사, 정영훈(46) 변호사는 등록하지 않았다.

경남도당 위원장은 선거인단 전국대의원(50%)와 권리당원(50%)에 의해 선출된다. 전국대의원 투표는 2015년 1월 10일 경남도당 대의원대회 현장에서, 권리당원 ARS투표는 2015년 1월 7일과 8일 실시된다.

경남도당 대의원대회는 새해 1월 10일 오후 3시 30분 창원문성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함께 열린다.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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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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