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바다·바위·파도 그 색깔의 향연

[사진-청사포 연작 ①] 빛의 바다가 펼치는 현란한 색

등록 2015.01.10 12:56수정 2015.01.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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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바다, 청사포.
푸른 뱀의 전설이 서린 포구.
오후 나절이면,
현란한 색깔로 자신을 드러내는 바다와 바위, 그리고 파도.

 청사포 앞바다에 펼쳐진 연두색 띠
청사포 앞바다에 펼쳐진 연두색 띠김대갑

 
 청사포의 바위들
청사포의 바위들김대갑

 푸른 색과 녹색의 조화
푸른 색과 녹색의 조화김대갑

그 틈의 한자락에 서서 나는 가끔 색향(色香)에 취한다.
파란색은 이율배반적인 색이다.
차갑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다.
해마루 정자에서 바라본 늦은 오후의 청사포 앞바다에 연녹색 띠가 지천이다.


 녹두의 향연
녹두의 향연김대갑

 태양은 지고
태양은 지고김대갑

 운해속으로 사라진 빛이여
운해속으로 사라진 빛이여김대갑

해가 서산 마루로 기울면서
오렌지색은 강렬한 콘트라스트(대비)를 연출한다.
저 먼 용궁 속, 푸른 뱀이 차사로 왔던 작은 포구.
포구는 오늘도 색향의 축제를 연다.

 붉은 색, 오렌지색, 그리고 블루
붉은 색, 오렌지색, 그리고 블루김대갑

 타오르는 바다여
타오르는 바다여김대갑

 등대 사이로 빛은 살아나고
등대 사이로 빛은 살아나고김대갑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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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스토리텔링 전문가. <영화처럼 재미있는 부산>,<토요일에 떠나는 부산의 박물관 여행>. <잃어버린 왕국, 가야를 찾아서>저자. 단편소설집, 프러시안 블루 출간. 광범위한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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