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순 할머니 별세... 위안부피해자 중 남은 생존자 54명

등록 2015.01.27 21:10수정 2015.0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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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26일 오전 8시, 89세의 연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로써 남은 위안부 피해자는 54분이다.

평소 황선순 할머니는 대상포진, 뇌경색, 신경질환을 앓고 있었고, 자넌 24일 병이 악화되어 응급실로 이동되었지만 이날 별세했다.

황선순 할머니는 1943년 만 17세의 나이에 부산고무공장에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남양군도 나우루 섬 위안소에서 2년 동안 성 노예생활을 강요받았다. 이후 1945년 11월에 귀국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2남 4녀를 키웠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살아있는 동안 일본정부가 사죄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정부 측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작년에는 황금자 할머니, 배춘희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리고 1월 26일 황금자 할머니가 별세하셨다. 정부에 등록 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54분 뿐이다.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속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시위에 일본대사관은 창에 블라인드를 친 채 외면하고 있다. 일본정부의 신속한 사죄를 촉구하며, 정부는 하루빨리 위안부문제에 관한 세부적인 대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


#황선순할머니 #위안부 #한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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