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갈무리.
KBS2
공영방송인 KBS에서 진행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송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전영우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공중파, 특히 공영방송은 국민의 방송이다. 이런 방송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오히려 반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박찬대 새정치민주연합 연수구 지역위원장은 "송씨 출마설은 이미 인천지역에 파다할 정도다. 일부 지인은 송씨가 출마하면 선거가 어렵게 될 수 있다"며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탤런트가 공영방송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바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영정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연수지부 사무국장은 "만약 송씨가 총선에 출마한다면, 그 배경은 엄마인 김을동 최고위원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연예인들도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어느 시점부턴 방송 출연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을 보면 지상파 방송과 보도 전문채널에 종사하는 언론인이 공직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최근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들은 현재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출마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일국이는 절대 그런 데 관심도 없고, 지금은 방송을 해서 삼쌈둥이를 양육해야할 시기이다"라고 했다.
김을동 의원실 관계자도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사견을 전제로 "인천에서 그런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지만, 송일국씨는 현재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출마와)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민경욱(53) 청와대 대변인도 연수구 출마 예상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인천에서 태어나 동인천중학교와 송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동구, 옹진군'으로도 출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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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일국, 인천 연수구 총선 출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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